경기불황의 여파로 이번 설 아이들 세뱃돈이나 부모님 용돈의 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 고객 39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9%가 ‘세뱃돈 액수를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와 같게 하겠다는 응답자는 44%였다.
초등학생 세뱃돈으로 적정한 액수가 얼마냐는 질문에는 ‘5000∼1만 원’으로 답한 사람이 40%로 가장 많았다. ‘1만∼3만 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4%였고, ‘5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설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용돈은 ‘10만∼20만 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다. ‘여유가 되지 않아 용돈을 못 드릴 것 같다’라는 응답자도 18%를 차지해 불황의 여파를 실감케 했다. 이어 ‘20만∼30만 원’(17%), ‘10만 원 이하’(15%), ‘30만∼50만 원’(7%), ‘50만 원 이상’(5%) 용돈을 드리겠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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