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2세 누구 집이 가장 비쌀까… 신세계 정용진 분당주택 81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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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7일 03시 00분


주요 그룹 총수 2세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장 고가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 자녀 중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거나 경영 수업을 받는 2세 50명의 본인 명의 주택을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 부회장의 주택 2채 가격이 106억8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 부회장이 살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81억 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은 25억8000만 원이었다.

2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 대상㈜ 상무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42억3200만 원)과 삼성동(29억6000만 원)에 각각 한 채씩 총 71억9200만 원 상당의 주택을 갖고 있다. 고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50억2000만 원)으로 3위였다. 조사 대상 50명이 가진 52채의 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214억 원으로 1인당 평균 24억3000만 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총수와 2세들은 선호하는 주택 형태나 소재지에 차이가 있었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총수들과 달리 2세들은 아파트나 빌라를 선호했고 한남동 등 기존 선호지역을 벗어나 강남으로도 다수 진출했다.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의 74.4%가 단독주택이었다. 하지만 2세 50인이 소유한 52채 중에선 공동주택이 29채(55.8%), 단독주택은 23채(44.2%)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재계 총수 2세#보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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