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무급휴직 454명, 3월1일자로 복직 발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8일 03시 00분


쌍용자동차는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을 3월 1일자로 복직시키는 인사를 7일 실시했다. 쌍용차는 복직 근로자에 대한 처우와 복직 절차를 앞으로 노사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번 복직 발령으로 2009년 쌍용차 노사의 ‘8·6 노사 합의’를 이행한 만큼 일부 정치권과 노동계가 벌이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 저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무급휴직자를 비롯해 희망퇴직자, 정리해고자 등 2600여 명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회사 경영이 정상화되면 무급휴직자를 우선적으로 복직시킨다’고 노사가 합의했다.

쌍용차는 현재 생산물량을 감안할 때 희망퇴직자를 추가 채용할 여력은 없지만 앞으로 물량이 늘어난다면 희망퇴직자에게도 복직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농성자들은 2009년 당시 노사 합의의 주체였던 만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통해 쌍용차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쌍용차#무급휴직#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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