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화장지 제조업체인 모나리자는 12일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인 김광호 회장 등 4명과 계열사인 윌트론 보유 주식 2413만여 주(전체 지분의 66%)를 모건스탠리 사모투자전문회사(PE)의 티슈홀딩스에이비(AB)에 매각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매가격은 3785원이며 총 매각가격은 913억여 원이다.
모나리자는 1977년 변자섭 전 회장이 설립해 주로 화장지와 미용티슈 등을 생산해 왔으며 1990년대 두 번이나 경영권이 바뀌는 혼란을 거쳤다.
김 회장은 2002년 당시 경영난으로 3년째 법정관리 중이던 회사를 인수해 업계 2위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매출액 982억 원에 9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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