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이용해 에너지 13.7% 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4일 03시 00분


원격 에너지관리 TOC 도입… 美 대학-병원 등 연내 진출

정보기술(IT)을 응용한 에너지 관리 기술이 여름과 겨울 전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IT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통합운영센터’(TOC)를 운영해 지난해 13.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TOC는 지난해부터 전국 KT 사옥의 에너지 관리를 맡고 있다. KT는 또 110여 개 전국 이마트 매장에도 전력 수요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TOC를 통해 KT 사옥과 이마트 외에도 구로디지털단지, 세종시의 첫마을 복합 커뮤니티 등의 빌딩 에너지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서울대, 코엑스, 시화·반월공단, 군장 산업단지, 미국 뉴욕주립대병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등 국내외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KT는 이밖에 지난해 5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원격으로 핀란드 국가기술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증기의 흐름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수출했다. 이 단지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월평균 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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