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송광수 前검찰총장 사외이사 영입

첫 여성 사외이사에 김은미 교수…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새 등기이사

삼성전자가 송광수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장,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 등 사장 3명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는 4명이 됐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제일모직 패션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주화 전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말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빠졌다.

한편 사외이사에는 송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새로 추가됐다.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여성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등기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