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외 이통사에 LTE 기술 첫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8일 03시 00분


대만-몽골업체와 내주 협약

SK텔레콤은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 기간에 대만, 몽골의 통신사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수출 관련 협약을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대만과 몽골 통신사의 LTE 도입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는 컨설팅 업무다. 대만의 타이완모바일은 이 기간에 LTE 기술 컨설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게 되며 몽골 3위 이통사인 ‘스카이텔’은 LTE 기술 전수에 관한 본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LTE와 관련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러시아의 이동통신사 메가폰 기술자를 대상으로 LTE 기술 교육을 한 바 있고 해외 유명 통신사들에 LTE 도입 현황을 소개해 왔다. 회사 측은 LTE 도입 후 단시간에 전국 통신망을 설치하고 세계 3위 수준의 가입자를 모은 점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해부터 SK텔레콤 LTE 기술을 배우려는 해외 통신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고객도 SK텔레콤 수준의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SK텔레콤#MWC#LTE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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