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말 그대로 약품이 아니라 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듯이 건강기능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는 먹는 사람이 누군지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한다.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먹는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별, 나이, 생활습관은 물론이고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대상자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동원F&B가 수입·판매하는 건강식품 브랜드 ‘GNC’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35년 창립된 GNC는 70여 년 역사의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동원F&B가 2002년 7월부터 제휴를 통해 GNC 제품을 독점 수입해오고 있다.
전국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 입점한 GNC 매장에 방문하면 ‘NC(Nutrition Consultant)’라 불리는 건강상담 영양사가 상주해있다. 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한 NC들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제품이나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때 NC들은 고객의 성별, 나이, 음주나 흡연 여부, 생활습관을 모두 고려해 추천해준다. 그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허용한 기능성 표시 기준대로 제품을 설명해주고, 섭취 기준과 섭취량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구양언 GNC 전문영양상담팀장은 “종합비타민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의 특성과 나이에 맞춰 비타민C, 글루코사민, 오메가3 등 필요한 영양성분을 함께 복용하면 건강을 챙기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칼슘과 철분 등 미네랄은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 채소주스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술, 탄산음료, 녹차, 커피 등과 함께 이런 식품을 섭취하면 흡수에 방해가 된다.
비타민, 미네랄, 글루코사민, 오메가 지방산 등이 함유된 각종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영양 성분과 함께 소화기관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식사 중간이나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아미노산이나 식이섬유를 함유한 제품은 공복에 먹는 게 좋다. 질병 때문에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있거나 섭취해서는 안 되는 식품이나 영양 성분이 있으면 구입 전 영양상담사나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연령에 따라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해야 할지도 조금씩 다르다. GNC에 따르면 3∼9세 어린이는 면역 관련 영양소인 아연이, 10대 청소년층은 눈 영양제와 에너지대사 관련 영양제, 식이섬유 및 유산균 등이 건강에 좋다. 20, 30대 청년층은 종합비타민과 칼슘을, 40, 50대 중장년층은 칼슘과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을, 60대 이상 노년층은 종합영양제와 눈 건강제품,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혈행 건강제품을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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