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 3월이 되면 설렘을 느낀다면? 당신의 심장은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이다. 2, 3월은 다름 아닌 사랑을 고백하는 시즌이 아닌가. 2월 밸런타인데이와 3월 화이트데이는 아껴놨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식적인 날이니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 오래된 연인 사이나 부부일지라도 이날만큼은 설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니 좋다. 직장 동료끼리도 작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한 번씩 웃어서 좋을 수 있는 날이다.
막대사탕 츄파춥스는 3월 화이트데이 사랑고백에도, 동료끼리 재미난 추억을 만들 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부케 형식의 꽃다발로도 만들 수 있고,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좋기 때문이다. 츄파춥스 꽃다발을 만들기 귀찮다는 ‘귀차니스트’를 위해 바로 선물해도 근사한 프러포즈 콘셉트의 한정판 패키지도 시중에 나와 있다.
츄파춥스는 1958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어로 ‘핥다’라는 뜻의 추파르(Chupar)에서 제품명을 따왔다. 당시 아이들은 사탕을 먹을 때마다 사탕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하려고 입에 있던 사탕을 꺼내 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손에 사탕이 묻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어린이의 호기심을 배려한 사탕이 없다는 점을 깨달은 스페인 사탕 제조업자 엔리크 베르나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막대사탕이 바로 츄파춥스다. 츄파춥스 로고는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로고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69년에 탄생한 데이지 무늬 로고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직접 그린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농심이 1998년부터 츄파춥스를 공식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왔다.
츄파춥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고 예쁜 막대사탕 츄파춥스는 사랑고백 시즌에 근사한 부케로 가장 많이 변신한다. 사랑고백의 의미가 담긴 장미, 달리아, 수국과 같은 꽃 사이사이에서 알록달록한 장식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금세 시들어 버리는 꽃과는 달리 두고두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츄파춥스 꽃다발은 졸업 입학 시즌에 축하의 의미를 담은 선물로도 유용하다.
이에 따라 농심은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프러포즈’ 패키지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랑고백 시즌에만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츄파춥스 패키지는 프러포즈라는 콘셉트를 팝아트 느낌의 일러스트로 표현해 재미있는 선물로 만들어 준다. 프러포즈 에디션은 ‘팝아트틴’, ‘미니튜브’, ‘슬림휠’, ‘크레모사 딸기 디스플레이’,’ 미니 50입’, ‘미니 100입’ 총 6종이 시장에 나와 있다. 20개 세트부터 150개 세트까지 종류와 구성도 다양하디. 가격은 편의점 기준 5000∼3만5000원 선이다.
가장 많은 사탕이 들어 있는 150개들이 ‘팝아트틴’은 다양한 맛이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딸기, 오렌지, 사과, 포도, 레몬라임, 딸기크림, 초코바닐라 총 7가지 맛이 들어가 있다. 각각의 타입은 천연과일을 직접 갈아 넣은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남녀의 그림이 돋보인다.
칼로리가 낮은 사탕을 원한다면 ‘크레모사 딸기 디스플레이’를 추천한다. 남녀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패키지로 일반 사탕 대비 40%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무설탕 캔디가 들어있다. 부드러운 딸기 크림 맛의 이 사탕은 마블링이 잘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도 특징이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프러포즈 에디션은 3월까지 전국의 대형마트, 편의점, 대기업슈퍼마켓(SS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해에도 화이트데이용 츄파춥스 패키지를 선보여 소비자의 호응 얻었다. 특히 지난해 츄파춥스 포장지는 국제 패키지 분야의 권위 있는 디자인공모전인 ‘펜타워즈(Penta Wards) 2012’ 시상식에서 식품부문 실버 어워즈를 받았다. 펜타워즈는 패키지 디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특히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넘어 디자인이 주는 효과와 마케팅 전략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지난해 츄파춥스 화이트데이 패키지 상품의 매출은 좋았다. 2012년 2,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신장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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