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카페 망고식스는 최근 이 회사의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인 ‘망식이’ 인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망식이’는 망고식스가 지난해 여름 신메뉴인 ‘고릴라 바닐라쉐이크’ 음료를 새로 만들면서 디자인한 캐릭터다. 그것도 인형이 아닌 망식이 캐릭터가 그려진 컵을 위해 디자인됐다. 이름도 없던 고릴라 그림이 이후 유명해진 건 망고식스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고릴라에게 망식이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주면서부터였다.
최근에는 TV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망식이 인형이 주인공의 집들이 선물로 쓰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도 끌고 있다. 두 주인공의 연애 스토리를 진행하는 중요한 소품으로 인형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망고식스는 이를 기회로 삼아 망고식스 매장과 망고식스 온라인쇼핑몰(www.shoppingsix.co.kr)을 통해 인형을 팔고 있다.
망고식스 마케팅담당 장기석 이사는 “망식이는 인형 판매 매출로만 한 달에 약 6억 원을 벌고 있다”며 “망식이가 워낙 인기를 끈 덕분에 망고식스라는 카페 이름보다 망식이가 더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까지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망식이 인형의 인기와 함께 망고식스 매장도 성장하고 있다. 망고식스 측은 이달 초 중국 옌지(延吉)에 지점을 새로 연 데 이어 3월에는 러시아 매장을 연다.
또 6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부촌(富村)인 베벌리힐스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안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호주, 동남아시아 등으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게 망고식스 측의 설명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