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테스코 매장서 국산 돼지갈비 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0일 03시 00분


홈플러스-aT 손잡고 농수축산물 수출 지원 “새로운 수출활로 기대”

홈플러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을 잡고 국산 농수축산물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 aT와 국산 농수축산 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3자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스코는 세계 12개국에 6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연매출 122조 원을 올리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해 각국의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와 aT는 테스코의 아시아지역 식품소싱본부장과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식품업체 60여 곳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테스코 바이어들은 한국산 단감, 배, 딸기, 버섯, 돼지갈비, 삼겹살, 고등어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코의 장 폴 아시아식품소싱본부장은 지난달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제주 감귤이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이 경기 침체와 엔저에 따른 수출 감소 피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홈플러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돼지갈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