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최고급 SUV, 10년만에 ‘전신 성형’

‘올 뉴 레인지로버’ 4세대 출시
100% 알루미늄 차체로 420kg 감량… 全모델 8단 변속 4륜구동 적용

“확 달라진 모습 어때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0일 선보인 신차 ‘올 뉴 레인지로버’ 기존 모델보다 무게가 반 t 가까이 줄었다. 가격은 1억6150만∼1억9890만 원.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대중음악공연장 유니클로 악스에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종전 모델을 10년 만에 완전히 바꿔 출시한 올 뉴 레인지로버는 영국 SUV 전문 브랜드인 랜드로버의 최상위 모델이다. 4세대인 신형은 모노코크(차체와 뼈대가 하나로 돼 있는 구조) 형식의 차체를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를 기존 모델보다 420kg 줄였다.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4WD)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인 3L급 6기통 터보 디젤엔진의 ‘3.0 TDV6 보그 SE’(1억6150만 원) △339마력인 4.4L급 8기통 터보 디젤엔진의 ‘4.4 SDV8 보그 SE’(1억6690만 원) △‘4.4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1억7690만 원) △510마력 5L급 가솔린 엔진인 ‘5.0 V8 슈퍼차지드 보그 SE’(1억8890만 원) △‘5.0 V8 슈퍼차지드 오토바이오그래피’(1억9890만 원) 등 5개 모델이다. 연비는 배기량에 따라 L당 6.2∼10.7km다.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재규어랜드로버의 국내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