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내건 르노삼성자동차가 서비스 품질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서비스 브랜드 ‘오토솔루션’을 론칭하며 고객을 위한 품질 높은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0년 9월 르노삼성차 출범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신차 보증기간을 적용했던 회사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새해에도 서비스 중심의 기조는 이어졌다. 고객의 안전을 중시하는 자동차 업체라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초 서비스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고객과의 3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업그레이드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평생무상견인서비스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업체 최초로 일반수리 및 사고수리를 요청하는 고객의 차량을 서비스점까지 무상으로 견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비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의 동의하에 정비를 실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객의 동의 없이 차량 정비를 실시한 경우 해당 정비는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가 보증한 규격부품을 사용하겠다는 약속도 내걸었다. 고객이 차량의 수명 및 가치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규격 부품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로 14개의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전국에 500개의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안경욱 르노삼성차 애프터세일즈 담당이사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며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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