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넓은 공간에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캠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오토캠핑인구는 약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토캠핑이 여가활동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지난해 7인승 SUV인 ‘올 뉴 JX’를 출시했다.
인피니티가 강조하는 JX의 장점은 넓은 실내 공간이다. 3열의 의자를 접을 경우 최대 1277L, 2열 의자까지 접으면 최대 2166L의 공간이 확보돼 부피가 큰 캠핑 도구를 싣는 데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2열 좌석은 전후방으로 최대 140mm까지 이동이 가능해, 3열에 타는 것도 간편한 편이다. 엔진은 3.5L급 VQ35DE 엔진을 달았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34.3kg·m 수준이다. 인피니티 최초로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변속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없어 승차감이 뛰어나고 진동과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여행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편의 장치도 달았다. 회사 관계자는 “보스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보스 캐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차량 내부 전체를 자연광으로 채워주는 ‘파노라마 루프’ 등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 뿐 아니라 보고, 듣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륜 구동 모델이 6700만 원, 상시 4륜 구동(AWD)모델이 7020만 원이다.
인피니티는 앞으로 다양한 고객 행사를 통해 ‘가족을 위한 차량, JX’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인피니티는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스파 체험 및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피니티 힐링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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