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자산 형성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사업의 올해 신규 대상자를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 가구는 희망키움통장 1만4000가구, 내일키움통장 2만 가구다.
희망키움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가 목돈을 마련해 자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 2010년 시작한 뒤 현재 1만8000가구가 가입했다.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이내에 수급 상태에서 벗어나면 본인 저축액에 정부 및 민간 지원금을 합쳐 3인 가구는 약 2400만 원, 4인 가구는 약 28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최저생계비 60%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을 원하는 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에 3개월 이상 참여한 사람이 매월 5만 원 또는 10만 원을 저축하면 여기에 장려금과 자활근로사업단 수익금을 합해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3년 이내에 취업 또는 창업하거나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면 평균 1100만 원, 최대 13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희망·내일키움통장의 지원금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본인 및 자녀의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과 자활에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번 모집이 끝난 뒤에도 올해 안으로 7차례 더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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