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아파트값 ‘평균 4억’ 깨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5일 03시 00분


수도권 1기 신도시 평균 아파트 가격이 4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 분당·일산·산본·평촌·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매매가는 현재 3억8726만 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억 원을 밑돌았다.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2006년 3억6774만 원에서 1년 만인 2007년 1억1814만 원 오른 4억8588만 원으로 뛰었고, 이듬해 4억8997만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4806만 원이 떨어진 뒤 3년 연속 하락해 올 들어 3억 원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고가주택과 중대형이 많은 분당신도시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2008년 7억161만 원에서 올해 5억2756만 원으로 1억7405만 원 내렸다. 이어 일산 9800만 원, 평촌 7899만 원, 산본 4656만 원, 중동 3322만 원 순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기 신도시는 주택이 낡은 데다 부동산 침체까지 더해지며 새로 들어선 판교, 광교 신도시 등에 경쟁력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신도시#아파트값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