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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nvestment & Housing]국내증시 외국인 시가총액 420조 사상최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7 03:00
2013년 2월 27일 03시 00분
입력
2013-02-27 03:00
2013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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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2.6배로 급증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420조401억 원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이 42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2009년 2월 159조4838억 원으로 줄었다가 4년 만에 2.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10조2821억 원 규모였으나 올해 들어 400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40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시가총액은 20조 원 이상 늘어났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410조791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 대비 35%에 이르는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9% 수준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이 너무 증가할 경우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과거 외국인이 시가총액 400조 원 수준에서 매도세로 전환해 증시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400조 원을 넘긴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외국인 시가총액 증가는 코스피 상승의 선행지수로 분석할 수 있다”며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만큼 장기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국내증시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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