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네바국제모터쇼를 앞두고 신형 ‘프로보(Provo)’ 콘셉트카를 해외 언론에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프로보’는 장난스럽지만 친근함을 주는 그릴과 전조등을 특징으로 하는 레이싱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형 콘셉트카다.
공개된 신형 콘셉트카는 신선한 외관의 2도어 쿠페로 밝은 회색계열의 금속성 페인트로 마감하고 오렌지계열의 루프와 크롬으로 도금한 대형 합금 휠로 포인트를 줬다. 그 외 스포일러, 브레이크 캘리퍼(패드 바깥쪽에 있는 하우징), 센터 캡(휠 중앙에 있는 허브 구멍을 덮는 뚜껑) 등도 오렌지 계열의 색상으로 강조했다.
후방에는 듀얼배기시스템, 디퓨저, 독특한 형태의 미등 등이 적용됐다. 또 강한 느낌의 휠 아치와 가느다란 미러, 드릴드 브레이크 제동판 등도 엿볼 수 있다.
버튼 수를 최소화하고 벌집모양 패턴의 가죽시트를 적용한 내부는 복고풍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듯 한 인상을 준다. 계기판은 모두 디지털화했고 스티어링 휠은 최고급 가죽 소재인 알칸타라(Alcantara)로 감쌌다.
외신들은 ‘프로보’ 콘셉트카에 대해 “미래의 닛산 주크와 경쟁할 신차의 출시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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