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남성 전문관을 즐겨 찾은 남성 고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들이 멋을 내기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겉옷 대신에 셔츠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셔츠를 중시한다는 응답이 32%였고 재킷(29%), 팬츠(18%), 코트·점퍼(13%)가 뒤를 이었다. 남성 고객들은 “보일 듯 말 듯한 칼라나 소매 버튼, 이니셜 자수 등의 작은 디테일로 남과 차별화된 멋을 즐긴다”고 답했다. 남성들의 이런 성향은 매출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신세계의 남성복 매출 신장률은 5%대에 그친 반면에 셔츠류는 1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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