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초등학교 3∼5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제1회 KB스타 경제·금융캠프’가 열렸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도권의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위기가정 보호단체인 ‘드림스타트’가 추천한 아이들이었다. 경제·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1박 2일 동안 열린 캠프에서 학생들은 ‘용돈 관리법’ ‘나의 회사 만들기’ ‘대형마트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여기에서 돈을 벌고, 쓰고, 저축하고, 기부하는 법을 배웠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로 학생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교육장 내 상점에서 판매해 보는 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KB금융그룹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봄, 여름 방학에 맞춰 연 2회 이상 경제금융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교육 기회가 적은 섬마을 학생들을 위해 직접 섬으로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실을 개최한다. 이 교육에는 지난해 선발된 KB금융그룹 퇴직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대상별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군 전역 장병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들에게는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 활용법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의 일자리 연결프로젝트인 ‘KB굿잡’과 연계해 취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공익재단 심원경 사무국장은 “KB경제·금융교육은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며 “자체 개발한 교재들을 활용하고 실습을 강화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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