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브라질법인 노조대표 초청 ‘노조의 사회적 책임’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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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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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질법인 노동조합 대표 및 간부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사례를 듣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브라질법인 노동조합 대표 및 간부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사례를 듣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노동조합이 자사 브라질법인 노조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등 국내 선진 노사문화를 전수했다.

LG전자는 브라질법인 노조 대표 등 간부 4명이 18일부터 나흘간 한국 본사와 경기 평택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의 사업장을 돌며 노사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LG전자 노조 간부들과 함께 19일 프로농구를 관람하며 자사의 농구 팀을 한 목소리로 응원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노사문화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LG전자 노조 간부들이 브라질법인을 방문해 현지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노사 화합을 다짐하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LG전자 노조는 이후에도 품질혁신 전문가 파견, 현지 ‘USR 서포터스’ 운영 등을 통해 브라질법인 노조의 USR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브라질법인 외에 폴란드, 베트남 등 총 15개 현지법인에 USR 활동을 전수할 계획”이라며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사관계를 통해 생산 및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꾸준히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노조는 2010년 국내기업 노조 최초로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경제, 사회, 환경 등 전반에 걸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의 USR 헌장을 선포했다. 이후 소비자를 위한 품질 강화활동,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활동, 예비 사회적 기업 생산성 컨설팅 활동 등 다양한 USR 활동을 펼쳐왔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LG전자#노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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