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다둥이클럽 씀씀이, 일반 가정의 1.5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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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물건을 할인해 주니 매출이 쑥쑥.’

롯데마트가 2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겨냥해 내놓은 ‘다둥이 클럽’ 서비스가 20일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13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에 어린이용 식품과 공산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그만큼 자녀 양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다자녀 가정들은 실제로 상품 가격에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둥이 클럽’ 회원의 할인쿠폰 사용률은 64%로 일반 고객(21%)보다 훨씬 높다.

다둥이 클럽 회원들의 평균 객단가(1회 쇼핑 때 쓰는 비용)는 6만∼7만 원으로 일반 고객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은 ‘어린이 치즈’, ‘어린이 흰 우유’, ‘분유’,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순이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 달 안에 회원 수가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28개인 할인 브랜드를 연말까지 40여 개로 확대하고 품목도 20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다둥이클럽#다자녀가정#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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