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본부 직원 15명이 최근 일제히 만보계를 차고 다니기 시작했다. 봄을 맞아 ‘몸짱’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일까?
이들은 손을 저으며 “창조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창조경제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면 체득해야 한다”며 LG전자의 만보계 ‘라이프그램’(사진)을 써 보라고 권유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보행 수와 시간, 거리,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해 주는 점에선 여느 만보계와 비슷하다. 그러나 ‘창조적인’ 기능이 많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과 연동되고, 지인들과 그룹을 만들면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누적거리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모바일게임 ‘애니팡’처럼 경쟁을 유발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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