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마린보이’ 구세주는 삼성전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사진)가 6개월여 만에 스폰서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박태환 선수를 자사(自社) 노트북PC 모델에 이어 ‘갤럭시 시리즈’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태환 선수는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폰 ‘갤럭시S4’를 비롯해 ‘갤럭시 탭’ ‘갤럭시 노트’ 등 갤럭시 시리즈 전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박태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이자 세계적 스포츠 스타로,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은 이미지를 갖췄다”고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 직후인 지난해 9월 모 이동통신사와의 광고모델 계약 연장이 불발된 뒤 새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할 때는 자비를 들여야 했고, 최근에는 홈쇼핑 광고에 출연한 사실이 외신에 소개되면서 팬들이 후원금 모금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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