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광고마케팅 인증제 ‘크리에이티브 파워 인증(CPC)‘, 7개부문 14편 인증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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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14시 45분


- LG전자(LG Hom-Bot)-삼성생명(Bridge of Life) 900점대로 창의성 ‘최고’
- 선정작 수는 LG전자, 삼성전자, OB맥주 순… 제일기획이 4편으로 가장 많아
- 현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교수 100여명이 예심, 칸라이언즈 국제 심사위원들이 본심으로 엄선
- 인증작 14편, 칸라이언즈(칸국제광고제) 현지출품 및 참관대행 서비스 지원

칸 라이언즈(칸 국제광고제) 한국사무국(대표 이성복)과 한국능률협회인증원(대표 박기호)이 공동으로 주관한 ‘크리에이티브 파워 인증(CPC: Creative Power Certification)'이 총 14편(필름5, 프레스1, 디자인2, 아웃도어1, 프로모션3, 사이버1, 미디어1)의 2013년 크리에이티브 인증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국내최초로 도입된 ‘크리에이티브 파워 인증’은 크리에이티비티가 뛰어난 작품들에 대하여 세부적인 경쟁력을 평가하고 인증을 수여하는 광고마케팅 인증제도이다. 인증작품에 대해서는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2013년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칸 국제광고제, 이하 칸 라이언즈)’ 참가에 필요한 현지출품료 및 제반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크리에이티브 파워 인증’은 2012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국내외에 집행된 광고마케팅작품 총 1,604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광고홍보학계와 현업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제작본부장 등 국내 최대 규모인 100여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1차 심사는 Relevance(컨셉트 표현력), Originality(아이디어 독창성), Execution(표현의 완성도) 등 3가지 평가를, 2차 심사에서는 세부 6가지 평가항목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이어 마지막 관문인 칸 라이언즈 국제심사위원 출신으로 구성된 최종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인증수상작을 확정했다.

올해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필름파워’ 부문의 LG전자 ‘LG Hom-Bot A nightmare in the corner’(대행사 HSAD)로 자체 인증지표인 Creative Power Index(CPI)가 1,000점 만점에 909점이었다. 전체평균 691.9점보다 매우 높은 수치로 가장 우수한 크리에이티비티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HA사업본부 청소기사업부에서 출시한 사각형의 로봇청소기 홈봇(로보킹) 스퀘어의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영상물이다. 바이럴 마케팅은 SNS 등 온라인에서 전파가능한 매체를 통해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제품을 널리 퍼뜨려 홍보할 수 있게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을 개사한 “고요한 밤, 더러운 밤(Silent Night, Dirty Night)”이라는 배경음악을 바탕으로 집안 모서리 구석에서 원형 청소기를 피해 살아오던 먼지들이 사각형 청소기의 등장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과정을 공포 컨셉으로 그렸다. 10개국 이상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비자들이 99%의 좋아요(like)를 눌렀으며, 유럽에서는 등장 캐릭터와 배경음악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파워’ 부문에 선정된 삼성생명의 ‘Bridge of Life’편(대행사 제일기획) 역시 CPI가 908점으로 매우 높게 평가된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 자살시도가 가장 많은 한강다리인 마포대교에 마음을 치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해 사람이 지나가면 전등이 켜지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삼성생명의 자살방지 캠페인이다. ‘밥은 먹었어?’, ‘사노라면’, ‘잘 지내지?’ 같은 따뜻한 대화체 문장과 사진을 다리난간에 설치해 보여줌으로서 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말을 건넨다. 직설적인 보험사의 상품판매 캠페인에서 벗어나 '생명'을 표현하는 방식을 진실하고 깊이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총 길이 2.2km에 LED전구 2,200개, 총 18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으며 2012년 마포대교 자살률이 85%나 감소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밖에 ‘필름 파워‘ 부분에는 LG 옵티머스 G 새로운 나를 만나다(대행사 HSAD)와 OB골든라거(대행사 제일기획), 원더우먼안(대행사 투모로우커뮤니케이션그룹샐러드), LG 옵티머스 뷰2 화면위에 또다른 화면(메이트커뮤니케이션)이 선정됐다. ‘디자인 파워’ 부문에는 벼와 논에서 얻은 영감을 건축물로 형상화한 GS칼텍스의 ‘GS Caltex Energy Field’(대행사 피플웍스프로모션)와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시관인 PIN(대행사 제일기획), ‘프로모션 파워’ 부문에는 야구선수 성적을 포인트(Point)로 누적 환산해 포인트제로 활용한 OB맥주의 ‘카스포인트’(자체제작)와 삼성스마트 프린터의 Print your shopping(대행사 제일기획), 끌레도르 팝업스토어(대행사 인터오리진)가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 파워’ 부문에는 싸이의 역모델 제안으로 유명세를 탄 농심의 ‘신라면 블랙 통합미디어 캠페인’(대행사 농심기획)이, ‘프레스 파워’ 부문에는 상신브레이크하드론의 ‘Take a Brake‘(대행사 원더브랜드), ‘사이버 파워’ 부문에는 Meritz Insurance Co., Ltd.의 ‘메리츠 걱정인형 마이크로사이트’(대행사 엠포스)가 각각 선정됐다.

광고주별로는 LG전자가 3편(Hom-Bot, Optimus Vu, Optimus G)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2편(스마트프린터, 모바일전시), OB맥주 2편(OB골든라거, 카스포인드)이 그 뒤를 이었다. 대행사별로는 제일기획이 4편(Bridge of Life, PIN, Print your shopping, OB골든라거)으로 가장 많았고, HSAD 2편(LG Hom-Bot A nightmare in the corner, LG optimus g 새로운 나를 만나다) 순이었다. 인증작품들은 인증발표홈페이지(info.creativepower.or.kr/powe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선정된 14개의 작품은 인증조직위원회의 출품가이드를 거쳐 오는 6월16일~22일까지 7일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 참가해 국제적인 크리에이티비티 경쟁력을 겨루게 된다.

‘칸 라이언즈’는 세계 90여개국, 1만여명의 광고, 마케팅, 디자인, 미디어업계 관계자가 매년 6월 셋째 주 프랑스 칸에 모여 아이디어를 겨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로 3만여점의 세계적인 작품들이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한국은 역대 최다수상을 비롯해 개∙폐막식 진행, 공식파티 후원, 세미나 진행 등을 통해 59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제일기획이 금상3개, 은상4개, 동상5개 등 총12개의 본상을 차지했고 이노션은 총 5개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크리에이티즈 파워 인증 홈페이지: http://www.creativepower.or.kr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홈페이지: http://www.canneslions.co.kr

FILM POWER
LG Hom-Bot A nightmare in the 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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