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가자!한국기업]아시아나항공, 맞춤서비스 ‘올해 항공사’ 5회 연속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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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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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미주,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오가는 ‘B777-200ER’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오즈 퍼스트 스위트’로 교체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미주,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오가는 ‘B777-200ER’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오즈 퍼스트 스위트’로 교체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월 세계적인 여행 전문 잡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로부터 ‘2012 올해의 항공사’ 상을 받았다. 이로써 아시아나는 올해의 항공사 상 5회 연속수상을 달성했다. 2009년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2010년 스카이트랙스, 2011년 글로벌 트래블러, 2012년 프리미어 트래블러가 아시아나를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했다. 다양한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서비스를 개발해 프리미엄 항공사의 입지를 다지는 데 힘써 온 결과다.

아시아나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전담 팀인 프리미엄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승객 개개인의 선호 사항을 반영한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정에 대한 문의 사항과 요청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한다.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제도도 운영한다. 한국 출발 미주, 유럽 노선 첫 번째 기내식에 한해 출발 24시간 전에 주문이 가능하며 한식, 중식, 양식으로 구성된 8가지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라운지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아시아나의 일등석 라운지는 미술관을 콘셉트로 한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즈니스석 라운지는 도서관 이미지를 차용하여 지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샤워실과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무료 인터넷 서비스 등을 갖췄다. 뷔페 서비스 외에도 특정 시간에 호텔 조리사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셰프 코너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전 세계 600여 곳의 라운지 무료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라이어리티패스가 주관한 2011년 라운지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라운지로 선정됐다. 올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비즈니스석 라운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새로운 고급 좌석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과 ‘오즈 퍼스트 스위트’를 개발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비즈니스석의 신규 브랜드로 ‘아시아나항공의 4가지 특별한 장점을 가진 비즈니스 클래스’를 뜻한다. 침대형 시트와 개인 공간, 승객 맞춤형 좌석과 편안한 좌석 배열 구조를 갖췄다.

호텔의 스위트룸을 기내에서 구현한 오즈 퍼스트 스위트는 국내 최초로 좌석 입구에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도어는 승객이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통풍구도 마련되어 있다. ‘방해하지 마세요’ 버튼을 누르면 입구 표시등에 불이 켜지면서 ‘Do not disturb’ 문구를 표시해 업무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중요 서류 및 노트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 미니바 등 편의시설도 추가했다.

기내식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이탈리아 음식의 선두 주자인 ‘라쿠치나’, 정통 궁중 한식을 선보이는 ‘궁중음식연구원’과 제휴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등석 기내식을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영양 쌈밥’은 불고기와 10여 종의 신선한 야채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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