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가자!한국기업]삼성전자, 갤럭시S4 북미시장 돌풍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광고판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장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광고판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장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그 여세를 몰아 확고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단, 계절적 비수기로 대부분의 사업에서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는 올해 1분기(1∼3월)에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치중할 계획이다.

세트(완제품) 사업에서는 하드웨어 차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품 사업은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리더십 강화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부문별로 TV의 경우 북미와 유럽 국가 등 선진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신흥 시장은 지역 특화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형 스마트TV에 새롭게 적용한 쿼드코어, S레코멘데이션 기능, 5가지 화면의 스마트 허브, 타임리스 디자인 등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월 출시한 85인치 초고화질(UHD) TV를 앞세워 초대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과 현지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휴대전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정보통신 산업의 저성장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멀티 운영체제(OS) 전략과 다양한 화면 크기의 제품 출시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생활가전 부문은 2015년까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력 질주하고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는 혁신적인 스마트 제품군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1월 내놓은 스마트에어컨 ‘Q9000’과 3월 색다른 수납공간으로 눈길을 끈 냉장고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국내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방식의 세탁기 ‘버블샷3 W9000’ 등이 주력 제품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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