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사장 김기범·사진)이 내놓은 재형저축 상품은 특별하다. 서민의 재산 형성을 위한 저축이라는 본래의 취지에 발맞춰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으로 개발해 상품구조가 안정적이고 금리가 높다.
이 상품의 특징은 7년 만기 동안 연 4.0%의 고정금리를 꾸준히 제공한다는 점이다. 가입 초에만 고정금리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시중은행들의 재형저축 상품과는 다르다. 또 서민 가입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고려해 RP 운용종목도 한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 공사채와 일부 회사채로 안정적으로 구성했다.
다른 상품과 달리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 급여이체를 하지 않아도 된다. 특정 카드를 쓰거나 공과금을 이체하거나 기타 상품에 가입하는 등 요구사항도 없다. 중도 해지하면 통상 당초 제시된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받게 되지만 재형저축 RP는 중도 해지를 해도 불이익 없이 연 4%의 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최초 만기 7년 이후,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가입자격을 갖춘 대상자 중 선착순 1만 명에게 판매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사회공헌단을 통해 차별화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달 자신의 급여 중 일부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온도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직원 2600여 명이 월 평균 4200여만 원을 모아 총 109개의 정기기부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임직원이 1년에 1회 이상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해 점자 정보 단말기를 공급해 후원하고 저소득 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노인에게 무료로 종합검진을 하고 교육봉사단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청년층이 창업한 회사를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점프 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 기업 ‘경기재단’ 등이 동참했다.
대우증권은 다문화가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음식 요리책자’를 출판해 수익금 전액을 내놓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음식 강습회’를 열었다.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그림글짓기 대회’, ‘엄마나라말 경연대회’도 개최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다문화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공로로 대우증권은 지난해 9월 ‘2012 전국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서민 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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