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올해 초 다시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정해붕 사장(오른쪽)이 식당 일을 돕고 있다. 하나SK카드 제공
하나SK카드(사장 정해붕·사진)는 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 수수료 환급, 세무지원 서비스 등 전통시장과 중소 영세 가맹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SK카드 임직원 9명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식당을 선정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2010년 창업한 이 식당은 경영 상태가 좋지 않아 하나미소금융재단의 금융지원을 받는 영세 가맹점이었다.
임직원들은 무보수로 식당경영 개선 작업에 나섰다. 퇴근 이후와 휴일 시간을 활용해 △유동인구 상권 분석 △업종, 메뉴 컨설팅 △식당 로고 제작 △인테리어 디자인 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금융, 재무 상담 등을 지원했다.
하나SK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탈바꿈한 이 식당은 두 달 뒤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점식에는 하나금융그룹 재능기부봉사단 직원들이 모두 참석해 거리 홍보는 물론이고 일일 종업원으로 일했다. 업주 이모 씨는 “가게 영업을 시작한 지 2년 반이나 지났지만 인테리어, 상권 분석 등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미소금융재단의 금융지원과 하나SK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매출이 크게 늘어 다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은 “영세 가맹점을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도울 수 있어 더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영세 가맹점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전통시장 영세 가맹점들을 위해 ‘생활의 달인’ 카드도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 가맹점을 방문한 고객이 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주는 카드수수료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에서 지정한 연 매출 2억 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가입자 역시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씩 5회 이상 결제할 경우 3000원짜리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등 가맹점과 카드 가입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밖에도 개인사업자들에게 세무지원, 금융우대,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하나SK 스마트비즈 텍스리펀드 카드’는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한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해 개인사업자에게 제공한다.
총 카드 사용액의 3∼5%까지 환급되기 때문에 월 100만 원을 사용하면 연간 36만∼60만 원의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도 매달 250건까지 무료로 제공돼 매달 약 2만5000원을 아낄 수 있다. 결제금액의 0.5%는 하나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되고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L당 50원식 적립된다. 모바일 기반 마케팅 서비스인 ‘OK마이샵’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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