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봄 세일에 들어간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행복한 쇼핑(행쇼)’이라는 테마를 내걸었다. ‘롯데 유니크 컬렉션’에서는 백화점이 협력사와 5개월 동안 준비한 남성복, 여성복, 잡화 등 100여 개 브랜드의 단독상품이 공개된다. 고객 중 22명을 선정해 걸그룹 소녀시대, 배우 현빈과 함께하는 팬미팅 자리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봄 세일 때보다 물량을 20% 늘리고 대형 행사를 앞당겨 열기로 했다. ‘핸드백 창고 대방출전’에서는 25개 잡화 브랜드가 참여해 가격을 최대 65% 할인해 판매한다. ‘정통 골프대전’에서는 41개 브랜드가 지난해보다 60% 정도 늘어난 물량을 최대 7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제품 관련 행사를 늘렸다. 모피, 해외 패션 브랜드, 혼수용품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잡화, 아웃도어, 남성의류 행사도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난다고 판단해 대형 행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세일기간에 ‘샤넬 파인주얼리 전시회’ 등 특별전과 팝업 매장을 열고 단독 상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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