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주택 가격 상승률이 2%포인트 이상 오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대책으로 올해 전국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11만∼12만 채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거래가 늘면서 주택 가격 상승률도 2.0∼2.2%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최대 7만 채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2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률은 2.9∼3.2%포인트나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항목별로는 공공주택 공급을 줄인 데 따라 늘어나는 거래량이 전국 4만4000채, 주택 구입자가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면서 늘어나는 거래량이 4만 채로 예상됐다. 또 이번 대책으로 국내 건설 투자가 0.44% 늘어 일자리가 1만1000개 생기고 국내총생산(GDP)도 0.1%포인트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도 이번 대책에 대해 “이번 부동산 대책이 예상대로 시행되면 하반기(7∼12월) 이후 시장이 온기를 느낄 것”이라며 “예년 주택 거래량을 회복하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