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형 실손보험료 평균 10%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4일 03시 00분


정부 압박에 인상폭 크게 줄어

2013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갱신형 실손보험료가 평균 1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은 2013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3년 만기 또는 5년 만기 실손보험료를 상향 조정했다. 평균적으로 30, 40대 가입자의 갱신형 실손보험료 인상 폭이 5∼8% 수준이고 50대부터는 1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실손보험료가 최대 150%까지 폭등한 것과 비교하면 인상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가입자의 연령이 높아져 질병·사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승하는 부분만 반영된 것이다. 당초에는 보험료 인상 요인인 ‘표준 이율 하락’으로 보험료가 크게 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했고 보험업계가 이를 따랐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실손보험료#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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