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추진해온 제2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설비를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3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사장과 기무라 야이치 코스모석유 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BTX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설비는 혼합자일렌(Mixed-Xylene)을 재료로 합성섬유나 각종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제2 BTX 설비에서 연간 파라자일렌 85만 t과 벤젠 15만 t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연간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50만 t의 3배인 150만 t으로 늘어난다. 권 사장은 “향후 윤활기유, 프로필렌 유도체 등 신사업을 추가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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