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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미들 위축… 개인 거래대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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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03:00
2013년 4월 4일 03시 00분
입력
2013-04-04 03:00
2013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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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수-매도 223조… 43% 감소
올해 1분기(1∼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의 매수 및 매도를 합한 거래대금은 223조7911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396조759억 원에 비해 43.5% 감소한 것이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가 부진한 데다 정권교체기 정책 불확실성, 북한 리스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거래대금이 급감한 것은 개인이 눈치 보기만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내수 경기 부진 등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힘이 떨어져 있고 투자자들이 자신감이 없다 보니까 관망세가 확산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기관의 1분기 거래대금은 114조5057억 원으로 작년 동기(145조2924억 원)보다 21.2% 줄었다. 외국인의 거래대금은 8.7%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코스닥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올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합계는 214조23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줄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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