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실 동작구청장은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드림 동작캠프를 연 뒤 동작구 소식지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를 시작했다”며 “지난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구직자 12명이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심 인사팀 임직원이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취업정보를 주기 위해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부터 모의면접까지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동작구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청년드림캠프를 알려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동작구는 올해 82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우리 구는 3월부터 분기별로 19일을 일자리를 구하는 ‘일구데이’로 만들어 권역별로 구직자와 기업이 만나는 행사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일구데이란 인력이 필요한 기업체들의 인사담당자와 일자리를 구하는 동작구민을 연결시켜 주는 행사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다양한 주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문 구청장은 “우리 구는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량진동과 사당동 대방동에 취업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아가는 취업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일자리를 직접 발굴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숨어 있는 일자리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동작구 직원들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구인 수요를 조사하는 ‘일자리 발굴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호텔 등 관내 대형 민간 개발사업자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자리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드림동작캠프가 입주한 동작창업취업지원센터는 창업을 하는 구민을 위해 사무실 16곳을 임대해주고 있다. 문 구청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좌절하는 많은 예비 창업자가 꿈을 펼칠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창업취업지원센터에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했는데 청년드림동작센터와 함께 창업과 취업의 등용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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