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日기업과 합작해 프리미엄 도시락사업 진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4월 11일 10시 19분


축산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이 쌀 식품사업을 시작한다.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일본의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과 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5월부터 프리미엄 도시락사업을 시작한다. 하림은 도시락사업을 시작으로 쌀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사업화 할 계획이다.

하림은 올해 1월 (주)유노타니(일본 니카타현 우오누마시)와 합작법인 ‘(주)하림유노타니’를 설립하고 쌀가공 식품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주)유노타니는 일본의 쌀 주산지 우오누마시에서 쌀 관련 제품(밥, 도시락, 떡, 일본 술, 음료 등)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쌀 가공 및 제품화에 경험을 가진 회사이다.

하림은 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위해 쌀을 원재료로 한 즉석밥, 도시락, 떡, 음료 등의 생산 및 판매를 검토해왔으며 이번에 도시락사업을 우선 시작하게 됐다.

도시락에 사용되는 쌀은 강원도 철원군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친환경 ‘오대쌀’이다. 하림은 지난달 1일 철원군 친환경영농조합 및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오대쌀’ 220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반찬은 하림의 계약사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하림유노타니는 다음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1호점을 개설하고 프랜차이즈형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산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향후 일본 및 동남아시장에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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