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신형 DS 와일드 루비 SUV 콘셉트카의 이미지와 영상이 1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외관은 지난해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누메로9 콘셉트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다른 DS 라인업 모델들과 달리 갈매기 모양의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띤다.
누메로9 콘셉트카와 마찬가지로 전면 그릴 중앙에 당당히 자리 잡은 ‘DS’엠블럼역시 돋보인다. 또 전면에서는 풀 LED 전조등을, 후방에는 크롬으로 둘러싼 날씬한 모양의 후미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5도어 배치와 면적 등으로 미뤄 좌석과 짐칸에 모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추측된다.
시트로엥 SUV ‘DS 와일드 루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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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인치 휠을 장착한 차체는 전장 4.7 m, 전폭 1.95 m, 전고 1.59 m로 아우디 Q5모델보다 길고 넓으며 차체는 더 낮다. C5 모델과 섀시를 공유하고 파워트레인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다. 가솔린이 앞바퀴에 전기 모터가 뒷바퀴에 동력을 제공해 사륜구동을 실현한다.
신차는 오는 23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13’에서 처음 선보이며, 내년에 중국시장에 출시된다. 당초 중국 독점 모델로 계획했지만 향후 유럽시장에도 내 놓을 계획이며, 아우디 Q3·Q5, BMW X1·X3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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