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993년, 창동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을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유통구조를 혁신하며 대한민국 최고 할인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마트가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고민과 투자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왔기 때문이다. 할인점 최초로 물류센터, 식품가공센터 등을 선보여온 이마트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지직거래, 로컬푸드를 도입하고, 미트센터, 후레쉬센터 등을 오픈하는 등 보다 개선된 유통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해 후레쉬센터를 오픈하면서, 신선식품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후레쉬센터는 국내 최대규모의 농수산물 유통/저장센터로 국내 농수산물 생산 및 가격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후레쉬센터는, 산지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단계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농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식탁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4~5단계에 이르는 유통구조를 생산자-이마트 2단계로 축소시킴으로써, 10~20%가량의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후레쉬센터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저장시설 역시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일조한다. 선도에 민감한 상품의 노화를 억제해 수확시와 동일한 본연의 맛을 유지시키고, 장기간 저장 가능케 함으로써 판매기간을 연장해 보다 안정적 가격으로 연중 동일한 수준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시즌성이 강한 상품도 저장기간을 늘려 판매기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후레쉬센터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가 안정적으로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계획생산을 통해 판매물량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자 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물량 문제로 농민이 밭을 갈아엎는 등의 농산물 파동을 예방하고, 급변하는 농산물 가격변동을 줄이는 것은, 후레쉬센터를 오픈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2011년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센터인 이마트 미트센터를 오픈, 축산물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이는, 산지돼지/소가격 급변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변하지 않는 국내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할 대안이 되고 있으며, 위탁영농을 통해 농가수익향상에 일조할 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져 더욱 양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