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여행을 가면 다들 놀란다. 장대한 규모의 산업시설들과 잘 정리된 시내 모습, 활력 넘치는 거리 때문이다.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자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조선산업이 거제의 중심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가 ‘조선산업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이 세계 1위 조선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곳이 바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자리한 대한민국 제2의 섬 거제시다. 거제 경제의 힘은 단연 두 조선업체. 두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6만5500여 명으로 거제시 인구의 30%에 이른다. 평균 연봉은 5500만 원으로 지난해 도시근로자 평균 연봉 3600만 원보다 60% 이상 많다. 고임금 일자리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 거제 경제를 띄우는 핵심이다.
거제시는 기업이 활기차게 움직여야 지역경제도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행정과 기업의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조선 산업이 체질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산업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미래전략산업인 해양플랜트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거제의 먹고살 기반이 될 차세대산업단지와 청포, 모사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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