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독일차 가격은 다른 국가에 비해 비싸지 않다. 옵션이 풍부하고 관세와 물류비용을 생각해 보면 현재의 가격은 적절한 수준에 있다. 오히려 독일 현지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독일차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타머 대표는 “미국과 같은 시장과 비교해 전체 판매 물량을 고려해 본다면 가격 책정은 적절한 수준에 있다”라며 “부품 가격에 있어서도 타국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데 A6의 부품만 봐도 미국과 일본 등과 비교해 비싸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망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올해는 물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데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수입차 업계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을 만족시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우디코리아는 기술, 제품,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하는 데 집중 하겠다”고 강조하며 “올해 질적 성장을 통해 1만6000대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친환경차 국내 도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해법도 내놨다.
“아우디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은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 졌다. 최근 3월 아우디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트론(e-tron)을 발표했고 이 차량의 경우 통합 204마력 35.7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국내 연비로 환산해서 리터당 66km를 가는 혁신적 기술을 보여준다. 아우디의 친환경차 기술개발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는 지금의 성능, 연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TDI 엔진을 통해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친환경적 모델들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 시장 수요에 맞춰 고연비, 고성능, 저탄소 모델들을 투입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아우디코리아는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 ‘아우디 4 퀄리티(4Q)’를 통해 수입차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사업계획을 내놨다. 아우디 4 퀄리티(4Q)는 제품 및 기술, 판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지역사회참여 등 4가지 부문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입차 시장과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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