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건설경기 침체로 사라진 일자리가 51만 개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성장률 저하 및 일자리 감소 효과’ 보고서에서 2008∼2012년 건설경기 불황으로 국내에서 신규 취업자는 총 51만1018명이 줄어들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건설투자 규모는 2010년(―3.7%), 2011년(―4.7%), 2012년(―2.2%) 3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주택 투자액은 27조6000억 원으로 198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5년간을 보면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배정한 2009년만 플러스였다.
건산연은 이 기간에 줄어든 건설 일자리 51만1018개 중 기능 종사자(―15만9847명)와 단순 노무직(―7만6695)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감소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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