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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반떼, 그랜저 제치고 중고차 1위 “당분간은…”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3-04-30 17:59
2013년 4월 30일 17시 59분
입력
2013-04-30 11:10
2013년 4월 30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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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따른 연비 및 유지비 절감을 목적으로 실속형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신차 업계에선 엔진의 힘은 높이고 차체의 크기와 중량을 줄이는 차량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도 지각변동의 바람은 피할 수 없어 경제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차량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4월 거래량에서 아반떼HD가 그랜저TG를 제치고 처음으로 종합 거래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그랜저TG 중고차는 그간 차량 검색 순위는 물론, 중고차 종합 거래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 같은 일은 3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반떼HD 중고차는 그간 중고차 거래 순위에서 꾸준히 2, 3위권 내에 머물렀으나, 거래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업계에선 아반떼HD 중고차가 이 같은 이변을 일으킨 것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 된데다 그랜저TG 중고차와 같은 대형차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2008~2010년형 아반떼HD 중고차는 평균 700만~120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마티즈 등 경차급 중고차와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 동급 모델과 비교 시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중고차로 평가된다.
카피알 관계자는 “아반떼HD 중고차는 성능과 함께 가격경쟁력이 높고 매물도 풍부해 다양한 옵션과 등급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며 “최근 다운사이징 열풍과 함께 실속형 자동차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 아반떼HD 중고차의 이 같은 선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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