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자꾸 반복하게 되는 실수 1위는 ‘집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30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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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연애로 평생의 반려자를 찾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대부분 크고 작은 실수로 헤어짐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기를 반복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이 꼽는 연애 중 최악의 실수와 이별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디노블은 지난 20일 20~3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자꾸 반복하게 되는 실수'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별을 부르는 연애 중 실수 1위는 '상대방에 대한 집착(33%)'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대방을 향한 무리한 요구(25%)', '어설픈 밀고 당기기(21%)', '과도한 데이트, 선물비용 지출(16%)' 순이었으며, '스킨십 시기 조절 실패',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연인에게 했던 최악의 실수'에 대해서는 35%가 '연애 중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다음으로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말을 한 것(28%)', '상대가 모르게 옛 연인과 계속 연락한 것(19%)',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일(8%)' 등이 순위에 올라, 대체로 둘 사이의 신뢰를 깨는 것을 가장 큰 실수로 인식하고 있었다.

'연인과 헤어지게 되는 주된 이유'에 관한 설문에서는 '단점이 점점 많이 보여서'가 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격차이로 자주 다퉈서(27%)'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21%)', '상대방의 변심(17%)' 등의 의견도 있었다.

디노블 김민석 공동 대표는 "보통 이별 후에는 슬픈 감정을 추스르느라 다음 연애를 위한 진지한 분석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는 지난 연애에서의 실수와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개선할 점을 찾아보는 것이 이후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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