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회장, 이건희·정몽구 회장 등 52명 구성
여성기업인,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경제계 망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파견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 등이 포함된다.
3일 청와대와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을 포함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건희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51명과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제사절단에 들어간다.
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인,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인,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벤처기업인도 합류했다.
현 회장을 포함한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4명의 여성 기업인과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도 함께한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이다. 북한 리스크로 야기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계가 총동원돼서 미국에서 우리 경제를 알리는 것"이라면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제사절단은 7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8일 미국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한·미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간 차세대 산업협력분야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을 포함한 퀄컴, 보잉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경제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계 총수들과 조찬 회동을 하면서 국내외 경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대한 설명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이후에도 미국 하원의장 간담회 등에서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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