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사람들을 지켜보면 10명 중 6명 정도는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도입 3년 만에 사용 인구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동전화 가입자의 약 60%가량이 스마트폰 이용자인 셈이다.
내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은 단순한 휴대전화 기능을 넘어 인터넷 쇼핑, 은행거래에서부터 CCTV, 아이 위치 정보 확인까지 거의 모든 것을 ‘원거리’로 가능하게 한다. 이는 원격 의료, 즉 유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유헬스케어는 ‘언제, 어디서나’ 라는 뜻의 유비쿼터스(Ubiquitous) 와 ‘건강관리’ 라는 의미의 헬스케어(HealthCare)의 합성어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건강관련정보를 얻고, 건강 관리 앱으로 건강한 습관을 들이며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 특히 나의 건강 정보를 가족, 의사, 영양사 등에게 전송하면서 개인맞춤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국내외 의료기기•의약품제조업체, 제약업체도 다양한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당뇨, 고혈압과 같은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최된 ‘2013 KIMES 2013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박람회’ 이후 혁신성과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당뇨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에서 개발한 ‘글루코나비NFC’가 그것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글루코나비NFC’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이용한 자가 혈당관리 제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동시에 가족, 의료진과 측정값을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혈당 측정기인 것.
에스디 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글루코나비NFC는 혈당을 측정한 뒤 기기를 휴대폰 후면의 NFC 칩이 있는 곳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글루코나비앱이 시동되고 데이터가 저장된다”며 “이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근거리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도입한 결과다. 따로 앱을 작동시킬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노년층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당 측정값이 자동으로 주기별로 저장되고, 앱의 공유 기능으로 측정 데이터와 그래프를 가족 및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이는 평소 측정값의 수기 기록이 번거롭거나,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의 혈당관리가 걱정인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측정값의 정확도는 기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글루코나비NFC는 정확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혈중산소포화도를 비롯한 30가지의 간섭물질의 영향을 줄이고, 빠르고 정확한 혈액 흡수로 오작동률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글루코나비NFC와 글루코나비앱의 혁신성은 전문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글루코나비 유헬스케어 시스템을 접한 전문의료인 중 90%가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을 환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도 관리가 중요한 당뇨환자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전국 4개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에서는 글루코나비 NFC 혈당기와 해당 앱을 활용하기로 확정 지었다. 남양주시는 중증 이상의 당뇨환자 20명을 선발하여 Mobile 당뇨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루코나비NFC 출시 기념으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패키지에는 글루코나비 NFC 혈당측정 시스템 1대, 글루코나비NFC 혈당측정 검사지 2팩, 똑똑한 당뇨관리, 식품교환표 등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보조 제품이 포함됐다.
글루코나비NFC를 개발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가정이나 응급실 등 환자가 있는 환경에서 질병 진단을 하는 현장검사(POCT)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출시한 제품은 미국, 유럽 선진국을 포함하여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오는 6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제2공장을 열어 건강 관리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