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김중순 총장,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방법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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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6일 10시 51분


- 해변의 조약돌을 모아 컴퓨터로 분석했다고 조수의 간만이 왜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까? - ‘storytelling이 있는’ 조사방법론 특강
- 김중순 총장의 ‘지식기부’ 의지 투영

(김중순 총장)
(김중순 총장)
고려사이버대학교(www.cyberkorea.ac.kr) 김중순 총장이 5월 4일 오후 2시 고려사이버대학교 광화문 교사인 동아미디어센터 15층에서 학제정보대학원생 30여명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구방법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2013년 첫 개강을 맞은 학제정보대학원에서 대학원생을 위해 준비한 총장 특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봉사’와 ‘기부’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고려사이버대학의 지식기부 캠페인을 꾸준히 이끌어온 김중순 총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다.

대학원생을 위한 이번 특강은 ‘해변의 조약돌을 모아 컴퓨터로 분석했다고 조수의 간만이 왜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까?’란 흥미 있는 주제로 ‘storytelling이 있는’ 조사방법론 강의로 진행됐다. 김중순 총장은 36년간 미국에서 살며 외부자이자 내부자였던 자신의 정체성을 이용해 객관적이면서도 치밀한 연구가 가능했던 자신의 연구 일화를 소개하며 반세기에 달하는 인류학연구의 총 정리인 저서 ‘One Anthropologist, Two Worlds : Three Decades of Reflexive Fieldwork in North America and Asia’‘ (내 안의 두 세계:30년간 북미와 아시아를 오간 한 인류학자의 이야기)를 참고자료로 삼았다.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인 김중순 총장은 자신이 평생 동안 연구하고 공부해온 ‘연구방법론’에 관한 저서 중 2002년에 집필한 이 책을 대학원생들이 특강 전 읽어볼 수 있도록 편지와 함께 저서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중순 총장은 편지에서 “학제정보대학원 학생들을 환영하는 뜻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지식기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특강의 의미를 밝혔다.
(총장특강 모습)
(총장특강 모습)

특강에 참석한 학제정보대학원 장기훈(33) 학우는 “총장님 경험을 통해 어려운 조사방법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시대는 다르지만, 조사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업적이 위대한지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계근(57) 학우도 “실제 보고, 물어보고, 문헌을 찾아보고 실제적 조사를 충실하게 한 연구가 진짜 오랫동안 남을 연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의 참고자료인 김중순 총장의 저서 ‘내안의 두 세계’는 영국 왕립인류학협회(Royal Anthropological Institute of Great Britain and Ireland)가 발간하는 The Journal of the Royal Anthropological Institute (2004년(Vol. 10, No. 1, pp.. 182-183)에 “근래의 인류학자들의 배경과 그들의 현지조사경험이 인류학에 중요한 주제란 점을 고려한 인류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저서이며,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인류학자로서의 자신의 학문여정을 문화적으로 분석했다.”는 내용의 서평이 실린 바 있다.

이번 특강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향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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