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티브로드 컨소시엄 등 5개 사업자가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이 5개 사업자를 2013년도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선정하면서 “2017년이면 전국 10가구 중 9가구에서 지금보다 10배 빠른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약 100메가비트(Mbps)급인데 이를 2017년까지 1기가비트(Gbps)급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1Gbps는 2시간 분량의 DVD 영화를 약 30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런 통신망을 갖추면 유튜브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고화질의 3차원(3D) 입체영상을 즐길 수도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 2월 기가인터넷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4년 가까이 흘렀는데도 아직 기가인터넷 보급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번에 구체적인 보급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기가인터넷 사용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1만2000여 가구에 그친다. 올해에도 보급 대상 가구는 누적으로 1만8000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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