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만든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자사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BAND·사진)’가 출시 9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폐쇄형 SNS란 친한 지인들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상대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과 비슷하고, 사진이나 일정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과 흡사하다. 하지만 밴드는 철저하게 초대에 응한 지인들끼리만 커뮤니티를 만들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사생활 노출을 원치 않는 이들의 호응이 높다.
이람 캠프모바일 사장은 “기존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개방형 SNS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밴드가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며 “특별히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가입자의 20%가 일본, 북미 등 해외에서 유입될 정도”라고 말했다.
밴드에는 현재 330만 개가 넘는 소규모 커뮤니티가 개설돼 있으며 메시지 양도 일주일에 5000만 건 이상으로 활발하다. 커뮤니티당 평균 멤버 수는 5.8명으로 가족이나 친지, 절친한 친구 간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는 게 캠프모바일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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