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orea Top Brand Award]새로운 목표와 도전 위한 자극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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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종합 심사평

서비스마케팅학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Korea Top Brand Award’가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세상에 등장한 지 1년의 세월이 흘렀다. 시장에서 으뜸 브랜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 그로 인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고객이 이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그 산업 또는 시장이 성장할 때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또한 동일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더라도 더 큰 시장 반응을 얻게 되며, 신제품을 출시할 때도 호감의 이전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기에 기업들은 자사 브랜드의 가치와 파워를 높이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업 활동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는 굳이 브랜드에 대한 수상 제도를 통하지 않더라도 실제 시장에서의 고객 선택 즉 매출을 통해 확인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관리에 대한 평가 및 수상 제도는 나름대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우수 브랜드의 관리 사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다른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또한 수상 기업에는 그간의 노고에 대한 작은 보상이 되며 앞으로 더 모범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관리를 하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된다. 이와 더불어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수 브랜드로의 선정을 통해 시장에 이를 널리 알리는 발굴 효과도 있다. 따라서 우수 브랜드에 대한 표창은 하루 동안의 단발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사회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치게 된다. 향후 그 순기능의 지속적 개발과 그러한 노력의 역사가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언젠가 ‘Korea Top Brand Award’(2012년 출범)는 아카데미 시상식(1929년 출범), 노벨시상식(1901년 출범)과 같이 하나의 전통으로 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의 응모 기업들에 대해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여러 단계의 절차를 통해 심사위원들은 공정하고도 객관적 평가를 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수상제도의 여러 순기능을 고려하였기에 냉정한 매의 눈으로만 기업들을 평가하지는 않았다. 좀 더 거시적이고 건설적인 시각에서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체계, 그리고 마음 자세를 평가하였다.

김종배 심사위원장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김종배 심사위원장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좋은 브랜드는 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은 세상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생활과 즐거움을 약속하는 것이며, 이러한 약속의 실천을 통해 세상은 그만큼 살기 좋게 발전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업의 노력은 우리 삶의 향상과 직결된다. ‘2013 Korea Top Brand Award’ 행사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내의 수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에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제시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은 기업과 공공기관에 큰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우리 경제와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눈부신 활약을 해주길 부탁드린다.

김종배 심사위원장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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