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손 들어줄까?…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6월 중순까지 내정자 결정 계획

KB금융지주가 연임 포기를 선언한 어윤대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에 돌입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오후 1차 회의를 개최해 고승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회추위는 앞으로 4, 5차례 회의를 열어 후보 자격과 선임 절차를 정한 뒤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와 헤드헌팅 업체가 추천한 후보군 가운데서 차기 회장을 내정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 임기가 7월 12일까지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에 2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 6월 초순이나 중순까지 내정자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 회장 후보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임영록 KB금융 사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민유성 티스톤 파트너스 회장, 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회장 후보 지원자 12명 중 5명을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등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9일 최종 면접자를 확정해 10일부터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KB금융#회장후보추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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